겁살(劫殺)

겁살(劫殺)의 뜻

겁살은 12신살의 하나로 차압, 압류, 박멸, 구속 등의 환경을 말합니다.

 

자기가 주도적으로 할 수도 있고 당할 수도 있습니다.

 

겁살은 인신사해(寅申巳亥) 등의 계절을 여는 기운에 머뭅니다. 인신사해가 희신, 용신으로 쓰일 때는 좋은 의미이고 구신, 흉신일 때는 안 좋은 의미로 쓰입니다.

 

사주의 중화를 돕는다면 희신, 용신이고 중화를 돕지 않는다면 구신, 흉신으로 크게 이해를 하시면 좋습니다.

겁살의 구성 및 이해 

인오술(寅午戌) 삼합은 여름의 화(火) 운동을 합니다. 대표적인 간지로는 병(丙)입니다.

 

병(丙)이 12운성으로 절지에 떨어지는 시기는 겨울을 여는 해(亥)입니다.

 

절지는 12운성으로 죽어서 무덤에 묻힌 후에 육신과 영혼이 끊어진 시기를 말합니다.

 

완전한 한생의 마감이고 또한 새로운 생의 시작입니다. 절처봉생(絶處逢生)으로 절대 절명의 판국에서 요행히 살 길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같은 원리로 사유축(巳酉丑) 삼합은 가을의 기운 금(金)운동이 가장 약한 봄을 여는 인(寅), 신자진(申子辰) 삼합은 겨울의 기운 수(水)운동이 가장 약한 여름을 여는 사(巳), 해묘미(亥卯未) 삼합은 봄의 목(木)운동이 가장 약한 가을을 여는 신(申)이 절처봉생이고 겁살입니다.

겁살의 올바른 참조

겁살을 무조건 두려워 하는 것 보다는 먼저 이해를 하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예를 들어 인오술(寅午戌) 삼합은 여름의 화(火)운동을 합니다.

 

띠로 보면 태어난 년이 바탕, 토대 이런 근본 에너지로 년의 기운이 가장 활발한 시기가 오면 힘과 에너지가 넘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호랑이 말 개띠의 삼합운동이  화(火)이니 사오미(巳午未) 여름이 오면 힘이 넘친다 주도권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여름의 반대가 겨울로 해자축(亥子丑) 겨울이 오면 여름의 기운이 약하니 움츠려 들고 숨고 하는데 그 겨울의 첫 글자가 겁살입니다.

 

화(火)운동을 하는 호랑이 말 개띠는 주도권을 수(水)운동을 하는 원숭이 쥐 용띠에게 넘겨주고 물러나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런 물러남을 모르고 분수 밖의 행동을 한다면 겁살에 해당하는 구속, 차압, 압수 등의 환경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두려움보다는 이런 식으로 이해를 하면 사주의 신살을 참조하는데 도움이 큽니다.

 

12운성이 5행의 크기 규모라면 신살은 동작 환경입니다. 재물의 크기, 직장공직의 높낮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겁살지에 이르게 되면 주도권이 없으니 매사에 조심하고 양보하고 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매사에 양보하고 조심하고 하는 환경 동작으로 잘 쓰면 본인이 구속, 차압, 압수 등을 행하는 지위에 있는 것이고 잘 못 쓰면 그런 환경을 당하게 됩니다.

 

행하든 당하든 주도권이 없으니 가능한한 조심하고 양보하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